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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답하라 1994 마지막 - 90년대에게 본문

예전꺼(2014년이전꺼)/The Movie

응답하라 1994 마지막 - 90년대에게

리베스 2013. 12. 29. 19:41

 

 

삼천포 나레이션

 

나흘뒤면 마흔이라 ...

 

 

 

 

 

 "지금은 비록 세상의 눈치를 보는 가련한 월급쟁이지만, 이래봬도 우린 대한민국 신인류 X세대였고, 폭풍 잔소리를 쏟아내는 아줌마가 되었지만 한때 오빠들의 목숨 걸었던 피 끓는 청춘이었으며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받은 세대였다"

 

 

"70년대 음악에, 80년대 영화에, 촌스럽다는 비웃음을 던졌던 나를 반성한다. 그 음악들이 영화들이 그저 음악과 영화가 아닌 당신들의 청춘이었고 시절이었음을 이제 더 이상 어리지 않은 나이가 돼서야 깨닫는다"

 

 

"2013년 12월 28일, 이제 나흘 뒤 우린 마흔이 된다. 대한민국 모든 마흔살 청춘들에게 그리고 90년대를 지나 쉽지 않은 시절들을 버텨 오늘까지 잘 살아 남은 우리 모두에게 이 말을 바친다. 우리 참 멋진 시절을 살아냈음을. 빛나는 청춘에 반짝였음을. 미련한 사랑에 뜨거웠음을 기억하느냐고. 그렇게 우리 왕년에 잘 나갔었노라고. 그러니 어쩜 힘겨울지도 모를 또 다른 시절을 촌스럽도록 뜨겁게 살아내 보자고 말이다"

 

 

 

마지막 나레이션 듣다가 울뻔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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